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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troPolitician은 1995년 Beastie Boys가 발매한 앨범에 처음 등장합니다. 이는 트렌드에 대한 감각을 지닌, 세상의 주류를 몇 년 앞서서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의 은어로서 정의됩니다.
MetroPolitician은 'For Elegant Figure' 라는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며 각각의 제품들은 Elegant Figure의 스펙트럼 속에서 자신만의 빈 자리를 찾아갑니다.

희미하지만 점차 강하게 우리가 살아가는 곳곳에 묻어있는 문화를 건들 보려 합니다.

멋진 제품들과 멋진 공간, 음악 그리고 커피가 있습니다.
자기주도적인 멋진 분들과 만나뵙길 기대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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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기(地氣)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. 사전적 뜻풀이로서 '땅의 정기'라는 애니미즘(Animism)적 접근이 아닌, 제 스스로의 마음 편안한 장소들 말입니다.
합정동이 그러합니다. 조용하며 활발하지 않습니다. 건너 동네에서 보일 법한 겉치레로 점철된 과시적인 분들도 찾아보기 힘듭니다. 도처에 훌륭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멋진 샵들도 보입니다. 
그래서 다시 한 번 합정동으로 갑니다. 조선시대 형을 집행하고 그 피를 씻어내기 위하여 땅을 팠더니 우물에서 민물조개가 나오더라. 그래서 합정이라던데 근자에 들어 유명 노래의 타이틀로서 
합치면 정이되는 합정인데 어쩔 수 없이 갈라서야만 하는 곳으로 더 각인된 것 같습니다. 무엇이든 좋습니다.

오래전부터 제가 참 좋아하는 동네이기에 그것으로 충분합니다.



MetroPolitician 대표  강주원 배상(拜上)